선조들의 농경문화

우리나라는 본래 농업 국가로, 고대사회부터 농사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전통이 답습돼 왔다. 선농단은 조선시대 역대국왕이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농업 신으로 전해오는 제신농씨와 후직씨를 주신으로 단을 쌓고 제사 지내던 장소이다. 선농단 역사문화관에서는 선농단의 형태를 알 수 있고, 선농단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조망하여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전농동 일대는 농사와 친경의식과 그 행렬 등으로 대변되는 왕실 농업문화의 중심지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전농동 부군당 무신도 또한 서울지역 농악관련 일종의 풍속화로서 미술사적인 가치가 뛰어나다.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던 제기동의 선농단, 전농동의 부군당을 돌아보며 농경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던 농경 역사와 문화를 배워보자.